라이프, 건강

두 아들 A형 독감 확진 / 치료 후기

어울랑 2025. 10. 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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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일교차가 커지면서 A형독감이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는 증상을 명확히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기 증상 포착부터 치료 타이밍, 격리 기준까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우리 아이, 감기일까 A형독감일까?

A형독감은 감기와 달리 잠복기가 짧고, 갑작스러운 고열(38~40도)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두통·근육통이 동반되며, 아이가 순식간에 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감기는 콧물·미열부터 서서히 시작되므로 진행 양상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 영유아 A형독감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저 역시 이번 가을, 두 아들(2살, 5살)이 동시에 A형독감에 걸려 큰 고생을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40도 가까운 고열이 치솟고, 해열제 반응이 더뎌 열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두 아이 모두 타미플루 수액 치료를 받고 나서야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감기와는 증상의 진행이 다르기도 하고, 독감이라면 치료의 골든타임이 있는 만큼, 저희 부모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해열제 반응이 잘 듣지 않는 부분을 기억하시면 치료에 늦는 경우는 없을 것 입니다.

 

  • 39~40도 급격한 고열, 해열제 반응 더딤
  • 활동성 저하, 잘 놀지 않고 음식 거부
  • 보채다 갑자기 조용해짐 →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
  •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 동반 가능
  • 호흡기 증상은 고열 이후 늦게 나타나는 경우 많음

특히 호흡이 거칠어지거나 청색증(입술·얼굴 창백)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A형 vs B형, 차이와 위험도

구분 A형독감 B형독감
주요 유행 시기 11월~2월 2~4월
합병증 위험 높음(폐렴·열성경련) 중간
주요 특징 변이·전파력 빠름 소화기 증상 흔함

🏥 소아과 방문 전 부모가 알아야 할 점

39도 이상 고열이 발생하면 "하루 지켜볼까?" 망설이지 마세요. 증상 발현 12~48시간 내 검사·치료가 가장 정확하며, 확진 시 48시간 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증상 기간을 줄이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만 사용하며 아스피린은 금기입니다. 고열·구토로 인한 탈수 위험이 크므로 미음·이온음료를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A형독감 합병증·후유증

영유아는 폐렴, 중이염, 열성경련 등 합병증에 취약합니다. 특히 생후 6개월~5세, 만성질환 아동은 고위험군으로 조기 진료가 필수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조기 내원이 회복과 후유증 최소화의 열쇠가 됩니다.

🚸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중지 기준

  • 해열 후 24시간 경과 + 증상 호전 → 등원 가능
  • 발열 시작 5일 전후까지는 감염 위험이 높음
  • 형제자매 감염을 막으려면 방·식기·타월 분리 사용
  • 독감 백신: 생후 6개월 이상 접종 가능, 6개월~8세 첫 접종은 4주 간격 2회 필요

항체 생성에는 약 2주가 필요하므로 유행 전 10~11월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독감일 때 꼭 병원에 가야 하나요?
39도 이상 고열·기운 저하가 있으면 지체 없이 소아청소년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Q. 해열제만 먹여도 되나요?
해열제는 증상 완화일 뿐, 바이러스를 억제하지 못합니다.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중요합니다.
Q. 형제에게 옮지 않게 하려면?
개인 물품 분리, 환기, 손 씻기 습관이 중요합니다.

👉 질병관리청 독감 예방접종 안내 📖 관련 글: 겨울철 아이 건강관리 팁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 악화 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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